유색보석은 아마도 보석세계의 궁극적인 모험이 될 것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천연광물의 결정체 중아름답고 내구성이 강한 것만 보석으로 분류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유의 색상입니다.
유일함과 스토리
유색보석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며, 하나하나가 유일무이한 컬러와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만의 고유의 컬러를 간직하거나, 자신만의 의미를 담고 있는 유색보석들은 저마다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석의 끝은 아마 유색보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하고 오묘한 컬러의 아름다움은 무한합니다. 과거에는 3대 보석(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을 제외한 것을 반귀석(Semi-precious stone)이라 불렀지만, 유색보석의 전체 시장이 커지고 거의모든 보석이 희소해지면서 이제는 그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최상급의 스피넬(Spinel)이나 차보라이트(Tsavorite)는 비슷한 크기라도 컬러가 떨어지는 사파이어나 에메랄드보다 더 가격이 높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더군다나 특정 산지에서 나오는 고유의 컬러를 지닌 희귀보석들은 부르는 게 값일 만큼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컬러와 특성으로 동일한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탓에 똑같은 보석은 있을 수 없고 저마다 유니크한 매력을 지닙니다. 그래서 유색보석의 세계는 더 신비롭고 흥미롭습니다.
다채로운 컬러별로 대표적 유색보석을 소개합니다.
향상처리 Enhancement
오늘날 대부분의 유색보석은 자연상태의 색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기 위한 처리과정 (Enhancement)을 거칩니다. 이는 수세기 동안 인정되어 왔으며 세계 보석협회에서 그 정도와 종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처리가 전혀 안된 보석은 아주 희귀함) 대부분 처리 효과는 영구적이며 보석의 내구성은 강하지만, 경우에 따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용품이나 급격한 온도변화 등에 민감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